온라인 창업 마스터 - 이종구

여자 친구의 온라인 사업을 도와주며, 사업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음을 자주 느꼈다.

처음의 청사진과 달리,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유료 강의도 여러 차례 수강하였으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강의에 들인 비용도 합쳐보니 상당했다.

그런데 사업은 여전히 잘 풀리지 않으니, 어느새 돌파구를 찾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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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그런 돌파구를 찾다 발견한 책이다.

제목처럼 온라인 상업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준다.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 채널 '해외소싱 마스터'의 주인이신 이종구 님께서 쓰신 책이었다.

 

사실 해외소싱 마스터를 시청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채널의 이야기들은 다른 강의나 유튜버들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유료 강의를 포함하여, 그동안 시청했던 강의들은 대부분 '키워드', '경쟁률' 등을 분석하는 것들이 주된 내용이었다. 

플랫폼의 시스템을 파악하여 해당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하는... 그런 방법들을 주로 알려줬다.

 

그런데 해외소싱 마스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사와 어느 정도 통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시장을 조사하고, 수요를 예측하여, 구하기 어렵고 좋은 물건을 잘 파는 것'을 여러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이미 영상을 몇 개 시청한 터라, 이 책을 읽을 때 몇몇 구절들은 어떤 의미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현재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서일까, 예전과 다른 '자세'로 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 역시 쉬운 것은 없다. '

 

역시 이토록 철저하게 해야 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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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해외 소싱'이었다.

'해외 소싱'은 외국의 박람회, 또는 공장 등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는 것이다.

영세한 사업가라면, 아마 대부분 국내 공급사에서 공급받아 판매할 것이다.

그래서 서로 비슷하거나 똑같은 물건을 파는 것 자체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움이 많았다.

어쩌면 이미 시작부터 잘 팔기 어려운 상황에 스스로 들어간 것 같다.

 

책에 나온 데로, 해외 소싱을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있다.

또 그 외에도 책에서 나온 우월성 다이아몬드 모델, 실행 다이아몬드 모델을 계속 되뇌고 있다.

 

확실히 책에 나온 데로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 어려움이 우리의 '진입장벽'이 되어줄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시원했지만, 책을 덮은 후 많은 생각이 들어 답답했던 책이었다.

몇 회독 더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