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따라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월화수목금토일, N잡하는 그녀의 비밀 엿보기 (드림기버)

월화수목금토일, N잡하는 그녀의 비밀 엿보기

최근 'n잡'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얼마 전 'n잡'이라고 검색하여 나온 책들 중 몇 권을 샀었다.

 

https://thisisnew-storage.tistory.com/61

읽고 너무 자극 받아 현타가 온 책.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옆집 CEO)

며칠 전 서평을 남겼던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도 그중 하나였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955618 

[전자책] 월화수목금토일, N잡하는 그녀의 비밀 엿보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가격이 저렴하고, 분량 역시 그에 상응했기에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위 말하는 '킬링타임'의 용도.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이 책이 나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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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님께서는 여러 개의 유튜브, 유튜브 회사, 작가, 부동산 임대업 등 말 그대로 'n잡'을 하는 분이었다.

 

'n잡을 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나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자는 시간 제외하고 깨어있는 시간을 업의 개수만큼 나눠서 일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 촬영 2시간, 편집 2시간, 글쓰기 2시간 이런 식으로 말이다.

퇴사 후 공부를 하고 있는 나 역시, 현재까지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말이 n잡이지, 하루에 해야 할 일이 셀 수 없을 것 같았다.

업을 진행하기 위한 부차적인 일들(가령 홍보를 위한 블로그 작성 같은)까지 해야 하니까.

 

그러나 저자님의 방식은 그런 나의 생각과는 달랐다.

그것은 바로, 한두 가지의 일을 하루에 몰아서 처리하는 것이었다.

월요일은 하루 종일 글을 쓰고, 화요일은 유튜브 촬영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블로그 포스팅이었다.

하루에 몰아서 작성하는 것이었다. 일주일치를 말이다.

나로서는 이것이 가장 놀라웠다.

평소 '1일 1포스팅'에 사실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미리 작성해두면 포스팅을 잊어먹거나 빠뜨릴 위험도 현저히 적어질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런 '몰아서 하는' 방식은 꽤 일반적인 것이었다.

헬스 트레이닝의 분할 운동도 이와 비슷한 것이니까.

 

책 '인스타 브레인'에서도 멀티태스킹은 비효율을 야기한다고 했었다.

이런, 나는 책을 읽어 놓고도 미련하게 굴고 있었다.

 

https://thisisnew-storage.tistory.com/30

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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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하루는 개발 공부와 n잡을 위한 공부, 그 외 운동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 공부로는 Go 언어, 도커(docker), 앱 만들기, 알고리즘 공부, 그 외 강의 시청 등으로 나뉜다.

n잡을 위한 공부로는 책 읽기와 실습, 영어 공부 등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짬짬이 운동까지 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무척이나 할 게 많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저 중에 몇 개는 하지도 못하고 다음날로 미루는 일이 허다했다.

하루 계획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짜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었지만 전부 허사였다.

절반 정도 진행하면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상당해 계획대로 되지 않았으니까.

 

해야 할 일의 개수 자체를 줄이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현재 여건상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어, 대폭 줄이는 것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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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참고하여 계획을 다시 세워보았다.

먼저 블로그를 하루에 몰아서 작성하기로 했다.

아마 이 글도 나의 발행 계획에 맞춰 발행되겠지.

 

개발 공부는 하루에 한 과목만 하기로 했다.

덕분에 오늘은 보고 있던 도커(docker) 책을 끝냈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전 과목을 조금씩 공부했었는데.

은근히 지난날이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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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산더미 같은 과업에 부담을 느끼던 터였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일까 평소보다 머리도 맑은 것 같다.

아마 실제로 뇌가 느끼던 피로감도 적지 않았을까?

 

시간 혹은 일정 관리에 대한 참고가 필요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수백 페이지의 시간관리 책 보다 도움이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