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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독한 책,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알렉스 베커)

Review/Book

by thisisnew 2022. 10.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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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많이 언급된 책이었음에도, 구매를 망설였던 책이다.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이라니.

개인적으로 제목이 진부하게 느껴졌달까, 여러모로 읽고픈 기분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에 의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첫 장을 읽을 때 까지도 여전히 마뜩잖았다.

뻔한 내용이라면 바로 덮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나는 끝내 이 책을 3회독하게 되었다.

읽어야 될 책이 쌓여 있고, 할 일이 많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부의 추월차선'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두 책의 저자 모두 인터넷 사업을 통해 부를 거머쥐었으며, 현실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비판 속에는 조금의 감정적 호소나 합리화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는 '팩폭'에 두들겨 맞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신랄함이 되려 나로서는 고마웠다.

나도 모르게 풀어진 긴장감을 다시 조여주는 느낌이랄까.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대비하기보다는, 돈을 벌면서 그때그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에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고, 돈을 벌어다 주는 행동이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지게 된다.

 

책에서는 '판매하는 능력'을 강조하며 이 외에는 위임하라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을 읽고 든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다가 창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프로그래머로 근무할 때는 '개발'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개발이 다른 영역보다 우위에 있지는 않음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 역시 프로그래머로서 회사의 1순위로 '개발'을 꼽고 싶지만 이견은 없다.

분명 회사는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므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양이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강력한 책이었다.

3회독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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