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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앨런 가넷

Review/Book

by thisisnew 2022.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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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대단한 업적을 이룬 위인들이 많다.

그들이 이뤄낸 업적들은 태동기부터 범상치 않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그것을 보며 자연스레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나는 저런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없는 것일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번뜩이며 떠오른 아이디어'를 역으로 분석하여 그 안에 숨겨진 기저를 설명해준다.


먼저,  책의 전반부에서는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공하는지 분석한다.

단지 새롭거나 기발하다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로 여기서 소위 '먹히는' 아이디어란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설명한다.

그 패턴은 위의 그래프와 같이 나타낼 수 있는데, 이를 '크리에이티브 커브'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브'가 설명하는 것은 간단하다.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익숙함 위에 더해졌을 때 선호될 수 있다.'

'성공적인 아이디어는 sweet spot에 도달했을 때 터진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음악', '왠지 익숙한 플롯의 소설', '어디선가 먹어본 것 같은 음식'

 

즉, 신제품임에도 이것이 익숙할 때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나아가 대박을 친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많이 소비해야 한다.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으면 책을 많이 읽고, 유명 TV의 임원이 되고 싶으면 TV를 많이 봐야 한다.

 

둘째, 모방해야 한다.

대중에게 익숙한 기존의 아이디어들을 리믹스해야 한다.

그것들이 이룩했던 성공사례들을 다시 구축할 수 있다면, 패턴을 흡수하는데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다.

 

셋째, 공동체에 들어가야 한다.

많은 위대한 아이디어들이 공동 작품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던져줄 사람들이 늘 주변에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영화나 TV, 음악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로스앤젤레스로 자리를 옮길 각오를 해야 한다.

현대 미술이나 미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실험과 피드백을 통한 반복

친숙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작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창작 행위를 유레카의 순간으로 보는 것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하는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러모로 인사이트를 높여준 책이었다.

불가능해보이는 영역이 가능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준 설명들이 감사하다.

 

복잡하고 난해한 실행보다는, 오히려 뚝심 있게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점은 나로서는 다행스럽다.

 

더 많이 학습해야겠다.

더 많이 생각해야겠다.

더 많이 움직여야겠다.

 

명쾌한 결론에 이를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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