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이렇게 멋지게 적어놓고, 얼마만의 포스팅인지...ㅎ;
하루 이틀 미루던 것이... 어느새 두 달이 흘러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나름 몇 권의 책들을 읽었는데, 앞으로는 그것들을 리뷰도 하고 관련된 기술도 포스팅할 예정이다.
'자바스크립트 성능 최적화'
이 책은 제목과 리뷰를 보자마자 중고서점들을 전부 뒤져서 찾아낸 책이다.
이 책을 파는 서점이 잠실에 있었는데, 종각역에서 퇴근 후 부리나케 구매하러 갈 만큼 '끌리는' 책이었다.
그 후 한 회독을 마치게 되었고... 나는 그동안 작성해왔던 코드들에서 교정해야 할 부분이 참으로 많음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는 두 번째 회독을 하고 있다.
두 번째 회독이 끝나고, 이 책의 70% 정도만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내 코드의 수준이 상당히 올라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장 로딩과 실행
2장 데이터 접근
3장 DOM 스크립팅
4장 알고리즘과 흐름 제어
5장. 문자열과 정규 표현식
6장 응답성 좋은 인터페이스
7장 Ajax
8장 프로그래밍 사례
9장 고성능 자바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 빌드와 배포
10장 도구
이 책의 목차는 위와 같다.
성능이라는 것을 '빠른 속도'로 생각하고 목차를 본다면... 아마 이 책의 내용이 짐작 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 것인데, '성능'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다각적으로 알려준다.
1. 사용자가 느끼는 부분(응답성)
2. 브라우저가 느끼는 부분(부하적인 측면)
3. 개발자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상황에 맞게 적합한 방법을 고르는 것)
이런 다각화된 시선으로 알려주는 설명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내 코드의 품질이 향상된 기분에 잠기게 된다.
자바스크립트로 코드를 작성한다는 행위는, 단지 기능을 깔끔하게 구현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이 저런 세 가지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작용해야 함을 이 책은 연신 말한다.
'적은 줄의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것은 코드를 작성할 때 염두해야 하는 기본이다.
하지만 간혹 예외의 경우가 있는데, 그 '예외의 경우'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든 '예외의 경우'를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몇 가지는 설명할 수 있게 된다.
가령,
'DOM에 접근하여 얻어온 컬렉션을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한 번 더 배열에 담아서 사용하는 수고로움을 거치는 이유'
라든가 하는 것 말이다.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기술 포스팅을 통해 작성해 볼 생각이다.
짬(?)이 늘면서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에 비례해 퍼포먼스가 상승하는 학습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론은 채워지지만, 그 이론이 빛을 보려면 다른 이론들을 더욱 채워 넣어야 되는 상황도 있다.
그 '부분'만 알고 싶어서 공부했는데, 결국 '전체'를 알아야만 하는 상황이랄까.
그런 공부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이 책처럼 읽고 바로 실무에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은 굉장히 고맙게 다가온다.
아직 자바스크립트를 이해하려면 갈 길이 먼 실력이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자바스크립트가 가까워진 것 같다.
관련 서적을 계속 찾아보며 부지런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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