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너무 자극 받아 현타가 온 책.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옆집 CEO)

'역행자', '부의 치트키',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2배속으로 월급 독립' 등.
최근 성공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요즘 책에서 알려준 것들을 실천하느라 종일 바쁘다.
- 매일 책 읽기. 읽고 글 쓰는 것도 함께.
- 상세페이지, 썸네일 만들기 같은 타이탄의 도구 수집.
- 앱 제작.
적어 보이지만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개발 공부와 같이 병행하니까 더더욱 그렇다.
이렇다 보니 정작 시작도 못 한 것들이 아직 많다.
'!? 이거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는 요즘, 이 책을 발견했다.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돈을 정말 잘 벌고 싶은 나에게는 단숨에 구매를 일으킨 제목이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839850&start=pnaver_02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어른이 되면 사고 싶은 것도 실컷 사고, 드라마 속에 나오는 멋진 커리어우먼 같은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한 저자. 하지만 현실은 첫 월급 18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인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www.aladin.co.kr
저자님께서는 원래 스타트업에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일이 많고 또 스스로도 일을 많이 하고, 그렇지만 월급은 굉장히 적은.
비슷한 조건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은 유달리 자극이 된다.
그래서일까, 한 번에 다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읽다 보니 전부 읽어버렸다.
여러모로 나의 현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 시작하기 전에 알고리즘부터 공부하자.
- 같은 카테고리의 글을 올리자.
- 사람들은 당장 쉬워 보이는 것에 도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외에도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것들이 많다.

완독 직후 들었던 생각은,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의 나는 노력이 너무 분산되어 있고, 실행보다는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으니까.
포기할 건 포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몇몇 고민도 생겼다.
가령 위에 언급한 '같은 카테고리의 글을 올리자.' 같은 것들.
당장 쓰고 있는 이 블로그도 '개발 블로그'에 '서평', '일기'가 함께 혼합된 짬뽕이라 이 부분도 앞으로 생각해봐야겠다.

어쨌든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필요 부분들은 접으며 읽었다.
접은 곳들을 다시 읽은 것까지 합치면 2~3 회독한 것 같다.
이 글 제목처럼, 읽고 나서 세게 현타가 왔다.
저자님의 정보력에 대한 놀라움, 이뤄낸 성과, 또 약간은 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까지.
현타가 너무 세서, 심지어 새벽 5시까지 잠을 못 이뤘다. 좀 오버스럽지만.
그래도 나와 비슷한 사람의 성공 경험을 이렇게 쉽게 배웠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난 분명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의 치트키'에서 시도의 횟수가 많아지면 성공 확률은 99% 이상이라고 했었다.
현타가 수십 번 오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좋은 책이었다.
여자 친구에게도 한 권 선물했다.
